자연 속으로 들어가 그림이 되다…화가 임동식의 ‘자연미술’
원문바로가기대한민국 미술가 열전(43) 임동식 편
미술대학을 졸업한 화가 임동식이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자연’이었습니다. 몸으로 부딪치고 호흡하며 야외 현장 예술에 매진했고, 1991년 금강 국제자연미술전에서 임동식은 옷 입은 모습을 알몸으로 바꾸는 행위를 통해 순수 자연에 도달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마흔일곱이 돼서야 비로소 붓을 들었죠.
2023년 9월, 가나아트센터에서 화가를 만났습니다. 한국 자연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임 화백의 50년 예술 여정을 회화와 드로잉 130여 점으로 만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죠. 인터뷰에서 화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연을 스승 삼아서 자연의 에너지가 인도하는 그 세계로 따라가다 보면 좋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시, 임동식의 예술을 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