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문화] 청보리밭에서 찾은 한국적 서정..채색화가 이숙자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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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술가 열전(41) 이숙자 편

특정한 연작이 그 화가를 지칭하는 관용어구로 확고하게 굳어지는 경우가 많죠. 이중섭 하면 소, 김창열 하면 물방울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한국화가 이숙자는 ‘보리밭’으로 유명합니다. 천경자 이후 채색화가로 가장 널리 이름을 알린 것도 이숙자 특유의 보리밭 그림 덕분이었습니다.

이숙자는 셀 수 없이 많은 붓질로 낱알 하나하나까지 생생하게 되살렸습니다. 그래서 그림을 가까이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제 보리처럼 입체감이 살아 있죠. 그래서 지금도 미술시장에서 꾸준히 작품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2022년 10월, 선화랑 개인전에서 화가를 직접 만나 인터뷰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이숙자의 예술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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