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꽃이 피었습니다"..팬데믹 위로하는 봄빛 향연
원문바로가기대한민국 미술가 열전(53) 김정수 편
어떤 이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맨날 똑같은 진달래만 반복해서 그리는데, 저기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겠느냐고. 사실 그동안 수많은 미술가의 수많은 작품을 취재해 뉴스로 소개해 왔지만, 김정수 작가를 소개한 뉴스만큼 여기저기서 반응이 뜨거웠던 적이 없습니다. 소쿠리에 수북하게 쌓인 진달래는 내 자식 배부르게 먹으라고 밥그릇에 넘치도록 담은 고봉밥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것은 곧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그림이라는 게, 예술이라는 게 뭘까요. 그림을 보면서 어린 시절 따뜻했던 어머니와의 추억, 가난해도 행복했던 소중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다면 그 그림은 세상 어느 유명한 화가의 명작보다 감상자에게 더 큰 의미가 될 겁니다. 그것이 바로 그림의 힘, 예술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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