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문화] '첫눈에' 담은 마음의 풍경..'제주의 화가' 강요배

원문바로가기

대한민국 미술가 열전(51) 강요배 편

화가라고 해서 다 그림을 잘 그리는 건 아닙니다. 그린다(paint)는 행위 자체만을 놓고 보면 우리 시대의 화가 중에서 가장 무르익은 회화적 역량을 펼치는 이로 강요배를 첫손에 꼽고 싶습니다.

강요배는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제주 화가이기도 합니다. 제주 그림의 출발점은 4․3이었습니다. 4․3을 그리겠다는 과업을 자신의 예술적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실천했기에 강요배는 비로소 제주를 제주답게 그릴 수 있었을 겁니다. 다른 화가들과의 차이가 거기서 보입니다.

2022년 가을, 학고재갤러리에서 강요배 작가를 만났습니다. 강요배의 풍경은 몹시도 아름다웠습니다. 강요배의 그림은 회화 본연의 맛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다시, 강요배의 예술을 돌아봅니다.

이 포스트가 도움이 되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