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생사를 가른다? 췌장암 환자 4명 중 3명은…” [박광식의 닥터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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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걸렸을 때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흔히 말한다. 하지만 근거는 없고 위로에 그칠 때가 많다. 윤소정 교수는 이를 과학적으로 확인해보겠다고 마음먹었다. 윤 교수의 말을 그대로 옮긴다. "제가 임상에서 췌장암 치료를 해보니까, 환자에게 정신적인 서포트를 적극적으로 했을 때, 환자의 치료 순응도도 높아지고, 실제로 회복하는 과정도 훨씬 수월한 것이 느껴졌습니다. 또, 수술을 해 보니, 수술 전부터 ‘선생님.. 저 문제 생기면 어떡하죠. 이러면 어떡하죠. 저러면 어떡하죠’ 하는 환자들 보다 ‘선생님, 잘 될거라 생각하고 기운 내서 해보겠습니다’ 하는 환자들이 합병증 없이 잘 퇴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진짜입니다. '이걸 한 번 과학적으로 증명해보자' 하면서 이렇게 연구가 진행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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