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미술 선구자' 민정기, 국제갤러리서 전시하는 까닭은?
원문바로가기대한민국 미술가 열전(94) 민정기 편
1980년대 민중미술가의 모임 ‘현실과 발언’ 동인 출신인 민정기 화백은 한국 민중미술의 계보에서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어느 미술사가의 지적대로, 민정기라는 화가는 민중미술가보다는 서정적 풍경화가로 보는 것이 온당해 보입니다. 민중미술가가 왜 상업화랑인 국제갤러리에서 전시를 해? 라고 묻는 건 민정기의 예술 세계를 바라보는 편견일 뿐이라는 거죠.
얼마 전 아트스페이스 퀄리아에서 열린 <삼각산 생생展>에 출품된 민 화백의 2019년 작 <청풍계>를 봤습니다. 민 화백의 장기가 고스란히 드러난 좋은 작품이었죠. 기회가 된다면 민정기의 예술 세계를 더 깊이 들여다보고 싶습니다.
다시, 민정기의 예술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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