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드로잉으로 빚어낸 생명…‘선물’ 같은 조각들
원문바로가기대한민국 미술가 열전(92) 이상수 편
작가 생활을 포기할 마음도 있었답니다. 나이 마흔에 이르자 이쯤에서 이제 포기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 거죠. 그때 작가에게 영감을 준 건 피카소의 그림이었습니다. 선 몇 줄로 대상의 특징을 절묘하게 잡아낸 피카소의 드로잉. 그걸 조각으로 구현해 보자. 이상수 작가의 동물 조각이 탄생한 배경입니다.
작가는 가상 공간에 그림을 그리고 3D 프린터로 뽑아내 표면을 다듬은 뒤, 물감을 뿌립니다. 처음부터 소통과 공감이 중요하다고 여긴 까닭에 누구나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동물’을 소재로 골랐죠. 이상수 작가는 우리 시대 조각가 가운데 대중과 가장 왕성하게 소통하며 활약하고 있습니다.
다시, 이상수의 예술을 돌아봅니다.
이 포스트가 도움이 되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