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고 엮은 '회화의 혁명'…신성희 '꾸띠아주, 누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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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술가 열전(66) 신성희 편

1969년 약관의 나이에 <제18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특선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미술계에 데뷔한 신성희를 일약 유명하게 만든 것은 1971년 <제2회 한국미술대상전>이었습니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의 대표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1970)가 대상을 받은 바로 그 공모전이죠. 신성희는 이 공모전에서 <공심(空心) 3부작>으로 특별상을 받으며 큰 주목을 받습니다.

그동안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이 작품이 갤러리현대가 마련한 신성희의 열 번째 개인전 《꾸띠아주, 누아주》에서 선보였습니다. 신성희의 작품은 캔버스를 넘어 다시 캔버스로 돌아온 회화입니다. 캔버스 자체에 전혀 얽매이지 않는 확장성을 지니죠.

다시, 신성희의 예술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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