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정전 70년, 끝나지 않는 전쟁 ‘한국전쟁 전사’ 외
원문바로가기대한민국 미술가 열전(23) 신순남 편
카레이스키의 후예인 한인 3세 화가 신순남. 1937년 아홉 살 나이에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고려인이었던 그는 평생 우즈베키스탄 국민으로 살았지만, 죽는 날까지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았습니다. 1997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수난과 영광의 유민사 - 신순남전>은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고난의 세월을 견디며 척박한 땅에서 삶을 일군 한인들의 수난의 역사를 새긴 신순남의 그림은 소재 자체는 물론 그 어느 유파에도 속하지 않는 독보적인 화풍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죠.
신순남이라는 화가의 존재를 제게 일러준 건 미술연구자 안민영의 <어느 쓸쓸한 그림 이야기>라는 책이었습니다.
신순남의 그림을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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