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에 가려진 '숨은 거장' 변월룡을 만나다
원문바로가기대한민국 미술가 열전(14) 변월룡 편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열린 한 고려인 화가의 탄생 100주년 기념 회고전이 미술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습니다. 변월룡. 연해주에서 태어난 러시아 화가로 1953년 북한을 방문해 북한 미술의 토대를 세웠지만 이후 정치적 이유로 입국이 거부됐고, 남쪽에선 그 존재조차 몰랐던 ‘숨은 거장’입니다.
변월룡은 고려인으론 사상 최초로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당대 최고의 예술학교 레핀 예술대학에 입학했고, 1951년에는 예술학 박사 학위를 따 이 대학의 조교수가 됩니다. 정식 화가가 된 건 더 말할 것도 없고요. 이 모두가 고려인으로는 '최초'의 기록이었습니다.
다시, 변월룡의 예술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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