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문화] 찬란한 색채 vs 혁신의 미학…한국화 대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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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술가 열전(12) 박생광 편

일본화의 영향이 짙은 화풍을 보여주던 박생광 화백이 1980년대 들어 일본풍을 극복하고 독자적인 양식을 이룩한 것은 한국 미술사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예외적인 사례로 평가됩니다. 박생광은 화가 인생의 만년인 1980년 이후에야 화단에서 비로소 인정받았고, 1985년 작고하기까지 불과 5~6년 사이에 화가로서 절정기를 보냈습니다. <명성황후>, <전봉준> 등 걸작이 이 시기에 탄생했죠.

1981년 인터뷰에서 화가는 말했습니다. 차원 높은 좋은 한국화를 그리는 것이 평생에 단 하나의 과제였다고. 박생광은 우리 전통 단청 색에서 답을 찾았고, 우리 것을 찾아 잇겠다는 일념으로 한국 채색화의 새 지평을 활짝 열었습니다.

다시, 박생광의 예술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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