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진정성'에 관한 질문..최윤 '하나코는 없다'

원문바로가기

KBS <우리 시대의 소설> 서른다섯 번째 작품은 최윤 작가의 단편소설 '하나코는 없다'입니다.

1994년 이상문학상에 빛나는 이 작품의 배경은 '물의 도시'라 불리는 이탈리아 베니스. 안개 자욱한 이곳에 출장을 간 '그'는 가까운 도시에 머무는 여성 '하나코'를 만나야 할지 고민합니다. 코 하나는 정말 예쁘다고 해서 친구들이 붙여준 이름 하나코. 친구 다섯 명이 각자 하나코와 관계를 맺지만, 공식적으로 다섯 친구 사이에서 하나코와의 관계는 비밀에 부쳐집니다. 그리고 하나코와 친구들을 갈라놓은 사건이 벌어지죠.

여성주의 소설이 문단의 유행을 주도했던 1990년대에 남성들보다 훨씬 성숙한 여성 하나코를 통해 관계의 진정성은 결국 성숙한 인간다움에서 나온다는 것을 이 소설은 보여줍니다.

이 포스트가 도움이 되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