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당신을 불러봅니다..오탁번 '아버지와 치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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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우리 시대의 소설> 스물일곱 번째 작품은 오탁번의 소설 '아버지와 치악산'입니다.

오탁번 작가는 시인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신춘문예 당선작은 동화였습니다. 이후 시와 소설에서 각각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신춘문예 3관왕'을 달성한 주인공으로 유명세를 탔죠.

1979년 작 '아버지와 치악산'은 세 살 때 아버지를 여읜 작가가 기억에 없는 아버지의 존재를 상상하며 쓴 소설입니다. 산이라는 상징을 통해 주인공의 복잡한 내면을 밀도 있게 그려낸 작품이죠.

작가는 고향 충북 제천의 분교를 사들여 문학관으로 꾸몄습니다. 마당 한쪽에 작은 텃밭을 가꾸며 글 농사를 지었죠. 바로 그 원서문학관에서 작가를 만난 기억이 생생합니다.

오탁번 작가는 2023년 2월,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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