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 2년…미국이 만든 ‘충격과 공포’ 시대 끝났다 [박수찬의 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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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은 군사적으로 논쟁거리가 많습니다. 이 전쟁의 패턴이 뭔지, 왜 이런 소모전을 벌이는지, 기존 사례나 이론으론 해석이 안되는 부분이 많죠

우리가 아는 전쟁은 티비에 나왔던 걸프전의 모습입니다. 미사일 한발로 표적으로 부수는 첨단기술전쟁, 정밀타격, 충격과 공포죠

이것은 환상이었습니다. 그때와는 사정이 많이 다르죠. 지난 100년간 벌어졌던 전쟁의 모든 특징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걸프전 방식은 더는 통하지 않습니다. 드론과 AI 기술에 2차 대전 같은 대규모 재래식 장기전이 결합한, 전례 없는 전쟁이죠

걸프전같은 단기결전의 환상에서 깨어야 합니다. 군대와 방위산업 규모를 키우고, 단순하고 튼튼한 무기를 신속히 대량생산하며, 예비군 동원체제를 강화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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