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서 춤추는 ‘로봇 종합극’ … “이방인과 더불어 살 미래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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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음악 방송에서 손가락으로 욕을 하고 침을 뱉어 아직도 회자되는 문제적 밴드 '삐삐롱스타킹'을 아시는지요. '삐삐롱스타킹' 과 세기말 한국 인디씬에서 주목받은 '원더버드'의 보컬 ‘고구마’ 권병준이 아티스트로 돌아왔습니다.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죠. 밴드활동을 접고 네덜란드로 유학을 떠나 소리학을 배워 사운드 엔지니어로 활동한 그는 ‘소리와 공학을 결합한 예술’을 꾸준히 선보이며 공연뿐 아니라 전시 무대도 꾸준히 두드려 왔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그의 작품이 전시중인데, 로봇이 오체투지를 하고 춤을 추고 전시장을 배회합니다. 그는 언젠가 로봇들과 밴드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합니다. 말그대로 전방위 아티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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