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을 전두환이라 못하는 한국영화
원문바로가기전두환은 왜 전두광이 되었을까요.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은 전직대통령 만큼은 실명을 쓸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유는? 명예훼손 소송 위험 때문입니다. 이미 전례가 많거든요. 영진위도 ‘실화 기반 영화 제작 가이드’를 통해 "최대한 특정 인물이 연상되거나 명예를 훼손하지 않도록 실제 사실과 인물 특징을 각색해 반영"하고 "상영 전후에 ‘인물, 지명, 상호, 사건과 에피소드 등이 허구적으로 창작된 것’이라고 자막에 명시하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미국은? 전직 대통령, 당연히 실명입니다.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을 영화화한 ‘그녀가 말했다’ 로저 에일스 전 폭스 회장의 성희롱을 폭로한 밤쉘’ 등 일반인에게도 성역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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